전문가들 "장성택-최룡해, 경제 권력 갈등 컸을 것"

입력 2013-12-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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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과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경제권력을 두고 갈등을 빚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승열 이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YTN에 출연해 "최룡해가 총정치국장이 된 것은 장성택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면서 "이후 최룡해는 자신의 권력구도를 만들어 가는 상황에서 당 세력을 부담으로 느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체제로 들어서면서 다소 위축됐던 군부 역할이 최룡해가 총정치국장을 맡으면서 다시 힘을 얻게 된 것. 이후 북한의 경제개혁을 주도했던 장성택과 외화조달 능력을 갖고 있는 최룡해가 경제권력을 두고 충돌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이 연구위원은 "장성택은 경제개혁을 하려고한 반면 최룡해는 북한 내부에서 사용하는 외화의 70%를 조달할 수 있는 무역회사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혁을 할 필요가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난 5월에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의 현지 수행 빈도수를 살펴보면 작년에는 장성택이 많았으나 올해는 최룡해가 훨씬 수행을 많이 했다"면서 "권력을 지근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현지수행인데 그 부분에서는 작년과 올해는 완전히 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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