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 윤태영,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자”

입력 2013-12-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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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

‘수백향’ 윤태영의 존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2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ㆍ연출 이상엽) 43회에서는 고구려 장군 을밀이 백제에서 활동 중인 고구려 세작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을밀은 세작에게 “주부어른을 뵈옵니다”라며 인사했다. 이에 세작은 “공주가 백제궁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기는 하나 내가 모를 리가 있나? 오늘 온 공주는 수백향 공주가 맞네”라 밝혔다.

을밀은 “사람을 보내 얼굴을 그려오라 했습니다. 이제 곧 당도할 것이온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세작은 고구려로 오기 전 명농(조현재 분)의 사주를 받았다. 명농은 앞서 세작에게 고구려에 당도한 공주가 수백향 공주가 맞다고 증언하라 했다.

명농은 수백향 공주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경우 백제에 있는 세작의 가족도 무사치 못할 것이라 협박했다. 그러나 을밀은 그림을 보고 “주부어른의 말씀이 맞습니다. 수백향 공주가 맞네요”라 말했다.

이에 세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방 밖에 한 남자의 실루엣이 비쳤다. 세작은 “저자는 누구냐”며 경계했고 을밀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자입니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도 고구려로 돌아왔기에 거뒀죠”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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