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극장가 침체도 막지 못한 흥행

입력 2026-03-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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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간 단종의 마지막 4개월을 그린 ‘왕과 사는 남자’. 단종 역의 박지훈(왼쪽)과 그의 최후를 지킨 엄흥도 역의 유해진 (사진제공=쇼박스)
▲유배간 단종의 마지막 4개월을 그린 ‘왕과 사는 남자’. 단종 역의 박지훈(왼쪽)과 그의 최후를 지킨 엄흥도 역의 유해진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32일 만의 기록이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으며 한국 영화로는 25번째다. 사극 장르로는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랑’에 이어 4번째다.

특히 극장가 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의 첫 천만 영화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2024년 4월 개봉한 ‘범죄도시4’이후 22개월 만이다.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돌파는 출연 배우들에게도 많은 기록을 안겼다. 유해진은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에 이어 5번째 천만 배우가 됐으며 유지태는 데뷔 28만에 첫 천만 배우가 됐다.

영화에서 ‘단종’으로 활약한 박지훈은 첫 스크린 데뷔작에서 천만 배우가 되며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큰 버팀목을 쌓았다. 메가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도 데뷔 24년 만에 천만 감독에 이름을 올리며 진정한 전성기를 맞았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모든 것을 잃고 영월로 유배된 어린 선왕과 그를 품은 촌장 엄흥도,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절찬리 상영 중인 만큼 천만 이상의 기록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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