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백신제제 1억 달러 수출 돌파

입력 2013-12-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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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백신제제 수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녹십자는 지난달 23일 남미에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을 선적하며 올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 수출 실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연간 수출 최대 실적인 지난해 9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녹십자의 주요 수출 품목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혈액제제와 백신제제. 백신제제는 전년 대비 260% 이상 성장하며 사상 최대 수출액인 약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독감백신은 녹십자가 지난 2009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품목으로, 그전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과 함께 백신 세계 최대수요처인 범미보건기구(PAHO)에 단일품목으로는 국내 최고 수출액인 240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녹십자 측은 또 세계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수두백신 수출 규모 역시 5년 전 대비 10배 이상 성장하며 수출 신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범미보건기구의 2014년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1700만 달러 입찰 전량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측은 중남미 예방접종확대계획(EPI) 확대로 내년 수주량이 2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세계적 독점을 깨고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올초 중동지역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10월 북아프리카 지역에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희귀의약품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과 ‘알부민’ 등의 혈액제제가 남미, 아시아, 중동지역으로 연간 6000만 달러 이상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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