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권, 미국채 줄이고 현금 늘려

입력 2013-1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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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보유 규모 1조8000억 달러로 6년만에 가장 적어

미국 은행들이 미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이 보유한 미국채 규모는 1조8000억 달러(약 1900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조8900억 달러어치를 미국채를 보유했다.

미국 은행권이 미국채 보유를 줄인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이들이 보유한 미국채 규모는 현금 보유량의 70%에 미치지 못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집계를 시작한 1973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은행들은 2조590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는 전년 대비 8820억 달러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회복으로 대출이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은행들이 미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현금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채 투자 수익률은 200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준이 지난 5년 간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미국채지수는 지난달 0.43% 하락했다.

블름버그본드트레이더에 따르면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달 19bp(1bp=0.01) 올라 2.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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