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 10억 달러 돌파

입력 2013-12-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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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출 20.9%는 모바일 기기...향후 5년 안에 추수감사절 매출, 블랙프라이데이 넘어설 수도

미국의 연말 쇼핑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마케팅 클라우드시스템 운영업체 어도비는 블랙프라이데이 전날인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로써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어도비는 온라인 매출의 20.9%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해 온라인 구매자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태블릿을 통한 매출이 1억5200만 달러,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은 7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패드를 통한 매출은 1억3000만 달러였다. 태블릿을 통한 매출 중 상당 부분이 아이패드를 통해 이뤄진 셈이다.

어도비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5년 내에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어도비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16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추사감사절 다음 첫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22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처드 배리 토이저러스의 판매 담당 책임자는 “온라인에 접속해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올해 연말 쇼핑시즌의 전쟁터는 온라인이다”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설문 조사 결과,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51%다. 이는 전년의 28%보다 크게 상승한 셈이다.

월마트와 토이저러스 등 매장을 소유한 소매업체들은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 업체에 대응하려고 인터넷 판매를 강화했다. 또 할인행사를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인 추수감사절부터 시작했으며 행사 시간도 지난해보다 앞당겼다.

매장에서 이뤄지는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는 추수감사절에 2200만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했다며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앞서 전미소매연맹(NRF)은 소매업체의 올해 11∼12월 매출 증가율이 3.9%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를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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