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임영록 회장 “최근 부실·비리의혹, 우투증권 인수 악영향 없길 바란다”

입력 2013-11-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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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국민은행장 “BCC 증자계획 없다…내부적으로 안을 마련중”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이 이번 KB국민은행 비리 의혹이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랫동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해 온 만큼 최선의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30일 오전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2013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그동안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B금융그룹에서 최근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KB금융그룹의 전 임직원들은 이번 사태를 자성의 기회로 삼아 철저한 원인 책임 규명과 함께 실효성있고 확고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이 쇄신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공식적인 첫 사과다.

이어 임 회장은 “(우투증권 인수는) 상당히 오랫동안 TF를 구성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만큼 최상의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말했다.

다음주 본입찰을 앞둔 우리F&I 및 우리파이낸셜 실사 및 가격선정과 관련해서는 “내부 TF와 이사회에서 충분히 준비를 했다”며 “(가격 선정은) 전략적인 부분으로 TF 의견과 이사의 바람을 모두 감안해 최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KB국민은행 비위 사건과 관련 감독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임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그룹을 이끌어가는 회장 입장이나 은행장 입장이나 감독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차제에 모든 일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재발방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회장은 재발방지책은 시스템과 조직 문화 측면에 중점을 두고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 TF를 구성하고 은행장이 위원장을 맡은 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해 재발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직원들의 주인의식과 윤리의식 제고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내외부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쇄신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대책을 발표하기보다 정리를 해서 전체적으로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단편적인 대책보다 종합적인 대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장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 은행(BCC) 관련 증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행장은 “BCC 관련 부실은 새롭게 나온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현지 감독당국과 조율할 사항이 없다”며 “현지 감독당국에서 은행에 통보한 내용을 우리 감독당국에 MOU에 의해 알려준 편지가 온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행장은 “BCC에 대해 계속 살펴보고 있고 내부적으로 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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