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왕십리에서 경기도 분당과 용인을 거쳐 수원까지 연결되는 복선전철이 20년 만에 완공돼 전구간 개통된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왕십리~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최종 완공돼 30일부터 전구간이 최종 개통된다고 밝혔다.
왕십리~수원 구간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1989년에 분당 택지개발 계획과 함께 시작돼 지난 1994년 수서~오리간 분당선 구간이 개통된 이후 2003년에 선릉~수서간 개통 됐다.
이후 2012년에는 왕십리~선릉, 기흥~망포 구간 등이 단계적으로 개통됐으나 수원까지 연결되지 않아 수원 거주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다 전체 구간 중 마지막 구간인 망포~수원(5.2km) 구간까지 개통되면서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20년만에 왕십리~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이 완성되게 됐다.
이번 전면개통으로 서울 강북과 강남, 성남, 용인, 수원 지역이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해져 이용구간 주민들의 교통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된 왕십리~수원 전철 완전 개통은 현재 공사중인 수원-인천 구간 연결 전철인 수인선과 연계돼 서울과 수원, 인천지역을 연결하는 외곽 순환철도망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