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직 걸겠다…투쟁해야 할 때”

입력 2013-11-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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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9일 자당이 국회의사일정 중단 등 전면 ‘보이콧’에 돌입한 데 대해 “내 직을 걸고 투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여야 대치정국과 관련해 어떻게 협상할 지 등 모든 것을 지도부에 위임해달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일부에서는 더 강경하게 가자고 하고 일부에서는 국회 문을 닫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데, 국회를 닫는 건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 “12월말에 예산을 걸고 세게 투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들도 계시고 여론의 압박을 많이 받는다는 것도 너무 잘 안다. 가장 많이 압박을 받는 사람은 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럼에도 지금은 투쟁할 때”라며 국회 보이콧을 단기간에 끝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 물러서면 우리가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 국회 보이콧을 빨리 끝낼 수 없다”면서 “여론이 압박해도 지금이 결판내야 할 시점으로, 독한 마음을 먹고 가자. 약한 말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자”고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투쟁 형식 등을 지도부에게 일임해주면 제가 직을 걸고 해내겠다. 내 직을 걸고 투쟁을 이끌겠다”며 지도부에 협상을 위임할 것을 재차 주문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기회에 내용있는 특검과 특위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대치정국 대응 방안을 모두 지도부에 맡기고, 다음주 월요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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