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현장을 가다] 귀중품 금고 보관하고 유리문은 2중 잠금장치를

입력 2013-11-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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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경비 시스템 100% 활용하려면

무인경비 시스템이 먼저 안착한 선진국의 경우라도 제공되는 서비스는 침입에 대한 경보 또는 관리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는 데 그친다. 그 이후는 경찰을 포함한 공권력에게 맡긴다. 그러나 인구밀도가 높고 도시를 중심으로 경비대상이 집중되어 있는 나라는 여기에 긴급 출동 서비스까지 활성화돼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한국과 일본이다.

최근 일련의 도난 및 침입 범죄는 ‘순간 범죄’로 그 양상이 변하고 있다. 범죄자들이 순간적으로 침입해 귀중품을 짧은 시간에 절취하는 경우다. 상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귀중품을 절취하는 데 3분이 채 안 걸리는 범죄도 있었다. 침입경보가 울리고 출동요원이 현장으로 이동하는 사이, 빠른 시간 내 범죄를 끝내고 도주하는 경우다. 대체로 사전 보안시설이 취약한 상가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무인경비 시스템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점도 필요하다.

귀중품은 반드시 금고에 보관하고 유리로 된 출입문은 2중 잠금장치나 방탄필름 시공이 필수적이다. 유리로 된 출입문이나 쇼 윈도는 방탄필름을 한 겹 덧대는 것만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는다. 설령 유리가 깨지더라도 시간이 지체된다.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단 시간 내 범죄를 끝낼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곧 바로 포기한다. 따라서 침입자의 범죄 시작을 단 5분만 늦출 수 있다면 무인경비 시스템과 긴급출동 서비스를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무인경비업체 순찰차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 자동차관리법상 긴급출동 차량으로 분류돼 있지만 교통위반까지 해가며 출동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일몰 이후에는 민원 탓에 출동을 알리는 사이렌을 크게 울리기도 어렵다.

삼성에스원 관계자는 “무인경비 시스템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귀중품은 금고에 보관하고, 2중 잠금장치나 쇼케이스의 방탄필름을 부착하면 출동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해 원활한 재산보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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