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 투신·연기금 ‘중소형주’에 눈 돌렸다

입력 2013-11-29 10:28 수정 2013-11-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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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대표 수급주체인 투신과 연기금이 그동안 반등장에서 소되돼 있던 중소형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대형주 대비 탄탄한 이익 모멘텀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수급 주체인 투신과 연기금은 이달들어 중형주(코스피 시가총액 100위~200위 기업)에 160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총 1조원에서 롯데하이마트(연기금 매수강도 37%, 투신 매수강도 37%), 현대그린푸드(25%, 36%), SKC(42%, 50%)의 매수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5000억원 이상 종목군 가운데서는 코스맥스(2519%, 22%), 한솔제지(69%, 17%), 한세실업(22%, 24%)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000억원 이하에서는 에이블씨엔씨(116%, 23%)가 선전하고 있다.

연기금 10%룰이 완화되고 주식형 펀드환매 완화로 투신권 지갑에 ‘숨통’이 틔이면서 두 투자주체가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이 탄탄한 이익모멘텀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을 이끌고 있다. 실제 올해 중소형주 순이익 증가율은 31%를 기록하며 대형주 16%를 2배나 웃돌았다. 내년 중형주 순이익 증가율 역시 52%로 대형주(28%)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문가들으은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말 기관 수급 개선에 따른 수익률 게임이 전개된다면 그 중심에는 중형주가 있을 것”이라며 “최근 1개월새 기관 매수강도가 강해지고 있는 기업 가운데 내년도 실적 증가율이 두자리수 이상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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