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신흥시장 쇼크, 유로존 경기침체 불러올 수 있어”

입력 2013-11-29 0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터키 브라질 인도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 ‘취약한 5국’ 리스크 가장 커

신흥시장 쇼크로 유로존(유로존 사용 17국)이 경기침체에 다시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유로존은 6년 만에 3번째 경기침체를 겪는 것이다.

장-미셸 식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유럽·중동·아프리카 선임이코노미스트는 “터키와 브라질 등의 개발도상국의 경제는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에 크게 노출됐다”면서 “이들 국가의 성장 둔화는 유로존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시장 경제가 전망치보다 둔화하면 유로존은 마이너스(-) 성장에 부딪힐 수 있다”면서 이는 2번째 경기침체라고 강조했다.

식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에 대한 신흥시장 리스크는 터키를 비롯해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인도네시아로부터 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들 국가를 ‘취약한 5국(fragile five)’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들 국가는 경상적자규모가 크고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회수에 따른 외국인 자본유출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은 2009년과 2012년 2차례 경기침체를 겪는 더블딥 리세션에 빠졌다.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0.4% 위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은 내년에 낮은 인플레이션율이 디플레이션으로 전환하는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10월 물가 상승률은 0.7%에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23,000
    • +1.41%
    • 이더리움
    • 4,391,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3.36%
    • 리플
    • 2,869
    • +1.49%
    • 솔라나
    • 190,400
    • +2.2%
    • 에이다
    • 577
    • +0.87%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29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080
    • +2.41%
    • 체인링크
    • 19,260
    • +1.58%
    • 샌드박스
    • 182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