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효성그룹 비리' 조현준 사장 피의자 소환

입력 2013-11-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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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검찰이 효성그룹의 탈세·배임 및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조현준(45) 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그룹 내 자금 관리 실태와 해외 비자금 조성 및 역외탈세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효성이 1997년 외환위기 때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생기자 이후 10여년 동안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해외법인 명의로 빌린 돈을 페이퍼 컴퍼니로 빼돌리거나 해외법인 수입을 누락해 역외탈세를 시도하는 수법 등이 동원된 것으로 검찰은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석래 회장 일가는 1990년대부터 보유 주식을 그룹 임직원 등 타인 명의로 관리하면서 1천억원이 넘는 차명재산을 운용한 의혹도 있다.

한편 검찰은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미국 변호사)을 이달 초순 소환해 조사했으며 27일에는 이상운 부회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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