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과열억제 고삐 다시 죈다

입력 2013-1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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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항저우, 두 채 이상 주택 구입 시 선급금 비율 70%로 상향…지난 1개월간 10개 도시 규제 강화

중국이 부동산 과열억제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중국 동부 난징과 항저우시는 두 채 이상 주택 구입 시 선급금 비율을 종전 60%에서 70%로 상향 조정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두 도시는 세 채 이상 주택을 구입하면 모기지대출을 금지하도록 했다. 첫 번째 주택 구입 시 선급금 비율은 종전 30%를 유지했다.

난징 주택당국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택지 공급을 지난 5년간 평균보다 10%가량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개월간 약 10개 도시가 난징과 항저우처럼 부동산 규제를 강화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상하이와 선전 광저우가 최근 난징·항저우와 같이 두 채 이상 주택 구입에 대해 선급금 비율을 70%로 올렸다. 베이징은 이미 지난 3월부터 같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센털라인의 취안신 연구원은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뛴 다른 도시들도 비슷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며 “다만 중앙정부는 경제에 끼칠 충격을 우려해 전국적인 억제정책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70개 대도시 가운데 69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는 지난달 난징 주택 가격이 전년보다 13.0%, 항저우가 6.7%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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