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피하자"...상장사 회사채 발행 '러시'

입력 2013-11-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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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실시 우려감에 상장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테이퍼링 실시로 내년도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7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SK 태광실업 만도 세아제강 등이 회사채 만기를 수개월 남겨놓은 시점에서 미리 앞당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거나 이미 발행을 완료했다.

SK그룹의 지주사 격인 SK(신용등급 AA+)는 다음달 3일 5년물 1500억원, 7년물 1000억원 등 총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내년 3~4월 만기 도래하는 2800억원 규모 회사채 차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태광실업(A)도 다음달 5일 3년 만기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주로 내년 4월 8일 만기 도래하는 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쓰인다.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부품업체 만도(AA-) 역시 다음달 6일 3년ㆍ5년ㆍ7년물을 섞어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세아제강(A+)은 지난 25일 3년 만기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이미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내년 2월 만기 도래하는 교환사채(EB) 차환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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