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챔피언스리그서 맨유 울리나…28일 챔스 첫 골 도전

입력 2013-11-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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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1ㆍ바이어 레버쿠젠)이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28일 새벽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맨유와 맞붙는다.

현재 레버쿠젠은 조별리그가 4경기 치러진 가운데 2승 1무 1패(승점 7)로 조 2위에 올라있다. 맨유는 9월 18일 레버쿠젠을 4-2를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2승 2무(승점 8점)를 기록해 A조 1위에 올라있어 16강 고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맨유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레버쿠젠 공격진 ‘삼각편대’ 중 하나인 시드니 샘(26ㆍ독일)이 지난 주말 정규리그 헤르타 BSC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경기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레버쿠젠은 공격의 무게 중심이 손흥민과 슈테판 키슬링(30ㆍ독일)에게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레버쿠젠은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잡기 위해서라도 승점 3점을 꼭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점 얻기에 실패한다면, 같은 날 벌어지는 조 3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ㆍ승점 5점)의 승리 여부에 따라 조 2위를 내 줄 수도 있다.

한 동안 ‘골가뭄’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지난 10일 함부르크SV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맨유를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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