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0.37% 상승한 1.357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7.44엔으로 0.07% 올랐다.
달러 가치는 엔 대비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0.29% 하락한 101.29엔에 거래되고 있다.
브느와 꾀레 ECB 통화정책위원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은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경제상황이 악화해 디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물가상승률이 점진적으로 올라 ECB 목표인 2%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이너스 금리도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 검토해왔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이는 많은 정책수단 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이날 “유로는 우리 외환보유고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 것도 유로 강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