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IPO시장] 우투, 기업수 ‘다다익선’… 교보, 수익률 ‘군계일학’

입력 2013-11-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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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별 상장실적 살펴보니…올 14개 주관사, 33개 기업 증시 올려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현대로템 등 올해 하반기 공모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내년 IPO시장도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IPO시장은 상장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데다 상장 후 잭팟을 터트리는 기업들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내년 상반기 2200포인트까지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IPO 시장도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KT렌탈을 필두로 SK루브리컨츠·현대오일뱅크 등 시가총액 5000억~1조원을 넘어서는 기업들이 상장 준비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기업은 각 업계에서 1위를 점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IPO 예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공모시장에서는 대어급 공모주들의 상장이 거의 실종되는 부진한 흐름이 계속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0월 상장된 현대로템이 공모주 청약에서 3조4000억원이 몰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임에 따라 큰 기업들이 다시 상장을 준비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현대오일뱅크 SK루브리컨츠 등 큰 정유회사들은 업황 부진으로 상장을 미뤄왔다. 글로벌 원유 생산량 증가로 정유업체 정제마진이 떨어진 상황에서 무리한 상장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주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렌탈은 지난해 초부터 상장을 추진해 왔으나 최대주주인 KT와 재무적투자자였던 MBK파트너스 사이의 이견차로 잠정 중단됐었다.

올해 5월 MBK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지분을 전량 KT에 매각하면서 재차 IPO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KT렌탈은 내년 3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에 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상장 주관업무는 우리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현대그룹의 종합물류기업인 현대로지스틱스는 내년 하반기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재추진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내년 6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9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연초부터 기업공개를 준비했지만 업황부진, 실적악화 등으로 상장을 미뤄왔다.

여기에 차량용 전기전자부품 업체인 캐스텍코리아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며 자동차 휠 전문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도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IPO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상장예심 미승인 판정을 받은 타이어 제조설비업체 세화아이엠씨도 내년 다시 한번 코스피 입성을 노린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해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 심사에서 최종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팀장은 “지난 2년간 증시부진으로 상장을 미뤘던 업체들이 최근 공모주 시장 호조로 상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도 공모주 시장의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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