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시급한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이 연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여야를 떠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올 한해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생법안과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아 국정운영에 부담은 물론 국민의 걱정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법이 바로 서고 잘 지켜지는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 각 부문이 법에서 정한 각자의 본분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입법부와 사법부, 행정부는 각각 그 헌법적 책임과 역할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번 정기국회를 계기로 헌법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태풍 피해와 관련해 “보다 각별한 지원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이라며 “오늘 필리핀 재해복구 지원을 위한 국군부대 파견동의안이 상정될 예정인데, 이 안건이 국무회의 심의 후 국회에서도 조속히 통과돼 하루빨리 필리핀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