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관 "한미연합사단 창설 검토"

입력 2013-1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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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단 창설 검토'

▲25일 오전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커티스 스카파로티 사령관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25일 주한 미 2사단을 한미연합사단으로 창설하는 방안과 관련해 "연합사단에 대한 검토가 초기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인적인 견해로 보면 연합사단이 창설되면 한미동맹의 능력에서 추가되는 부분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합사단 창설 과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 고위급과도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합사단 창설과 관련해 최윤희 합참의장과 논의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한강 이북 우리가 1구역이라고 칭하는 구역에 작전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서 (미군이) 잔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한국 방어를 수행할 때 효율적인 방어를 위해 필요할 것이다. 한강 이북 잔류도 고려되고 있지만 아직 결심이 이뤄지지 않았다. 민감한 이슈라서 조심스럽게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는 작년에 주한 미 2사단을 한미 연합부대로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보류해 둔 상태다.

동두천과 의정부에 있는 미 2사단이 연합부대로 개편되면 '한미동맹'의 상징성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강력한 억지 의지를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판단 때문에 추진됐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또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전환 시기가 언제든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필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합참과 주한미군으로 구성된) 연합실무단에서 시기와 조건을 점차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연합실무단 운영과 관련한 약정은 합의됐고 실무단이 (연기 시기와 조건을) 검토 및 연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실무단이 검토한 다음 최적의 안을 지도부에 건의할 것이다. 양국의 국익을 충족하는 적절한 결심이 내려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일본이 추진 중인 집단자위권과 관련,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모두 국제 규범을 준수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는 침략이나 무력도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동맹의 강력한 힘을 기회로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미국과 일본의 동맹, 한국과 미국과의 동맹은 동북아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우리가 적절한 힘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일본과의 동맹, 한국과의 동맹에 중점을 두고 있고 투철한 의지가 있다. 상호 신뢰하면 그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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