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건수 올 들어 최저…아기 울음소리 9개월째 감소

입력 2013-11-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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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혼인건수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1년 전에 비해서는 소폭 늘어나 5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해 태어난 아기 수는 전년과 비교해 9개월째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혼인건수는 1만92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00건) 늘었다.이는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인 수준이다. 그러나 2만5600건을 기록한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6400건이나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3.8%포인트나 줄었다.

9월 출생아수는 3만72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0.8%(4500명) 감소했다. 지난해 5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던 출생아수는 올해 1월 전년동월대비 -0.4%를 기록하며 감소로 돌아섰다. 이후 2월(-9.1%), 3월(-10.2%), 4월(-8.0%), 5월(-9.4%), 6월(-12.6%), 7월(-9.2%), 8월(-4.8%), 9월(-4.5%) 등 9개월째 이어졌다. 이는 29~33세 연령의 주출산 여성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14개 시도는 전년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줄었고, 세종, 전북, 제주 등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9월 이혼건수는 94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3%(300건)이 늘었고 사망자수는 2만12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9%(8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이 같은 날 발표한 ‘10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10월 이동자수는 64만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0%(6000명) 감소했다. 총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전체의 69.0%를 차지해 1년 전에 견줘 0.8% 증가했으며, 시도간 이동자는 31.0%로 4.7%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2900명), 인천(2207명), 충남(1679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8773명), 부산(-1835명), 대구(-743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이 많았다. 10월 시도별 순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수)은 세종(0.38%), 제주(0.10%), 충남(0.08%) 등 순유입, 서울(-0.09%), 부산(-0.05%), 대구(-0.03%) 등은 순유출이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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