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했던 잠정치 5.1%를 웃도는 것이다.
3분기 GDP 성장률은 연환산 기준 1.3%로 역시 잠정치인 마이너스(-) 1.0%에서 개선됐다.
싱가포르 무역부는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이후 올해 전체 GDP 성장률이 3.5~4.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최대 3.5%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도 최대 4.0%에 이를 것이라고 무역부는 전망했다.
아시아 각국은 미국 정치권의 정쟁과 유럽의 미약한 경기회복세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경기부양책 유지에 따른 글로벌 수요 확대 혜택을 입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싱가포르 무역부는 이날 올해 수출 증가세가 다소 위축되고 나서 내년에는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