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자회사 부산도시가스 상장폐지하는 속내는?

입력 2013-11-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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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자회사 부산도시가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SK E&S는 20일 부산도시가스의 상장폐지를 위해 총 560만995주(50.92%)의 주식을 주당 3만7500원에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현재 부산도시가스는 SK E&S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2대 주주는 해당 회사로, 9.08%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부산도시가스 상장폐지 이유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다. SK E&S는 도시가스 업체들이 최근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상황 가운데,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산도시가스의 상장폐지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려면 100% 자본을 가져가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 E&S가 부산도시가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다른 이유는 상장에 따른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부산도시가스는 지난 1997년 증시에 상장한 이후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을 한 적이 없다. 결국 SK E&S로서는 상장의 긍정적인 측면 없이 경영 의사 결정 속도만 느려지는 상황인 것이다.

SK E&S는 부산도시가스 상장폐지 후 도시가스사업 외에도 집단에너지 사업, CNG 충전소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상장폐지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 발굴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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