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악화 쓰리원, 또 주인 바뀌었다

입력 2013-11-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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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20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3자 배정으로 프리메리가 최대주주로…올해만 3번째

코스닥 상장사 쓰리원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실시로 새로운 주인을 맞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만 최대주주가 3번이나 바뀌게 되는 것이어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쓰리원은 지난 19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프리메리이다. 발행되는 신주수는 205만4795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기존 주가에 10% 할인율을 적용해 730원이 됐다. 신주는 오는 2014년 1월 2일 상장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프리메리가 쓰리원의 최대주주로 오른다는 것이다. 쓰리원은 지난 6월말 현재 김덕일 대표가 지분율 12.84%(133만6100주)로 최대주주이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후 프리메리는 쓰리원에 대한 지분 14.62%를 보유하게 될 예정임으로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특히 쓰리원은 올해 이미 최대주주가 2회에 걸쳐 변경된 바 있다. 지난 6월에 최대주주가 고광선씨에서 이준호씨로 변경됐으며 이어 같은 달 14일에 이준호씨에서 김덕일씨로 바뀌었다. 이로써 프리메리가 쓰리원의 3번째 새주인이 된 셈이다.

이와 관련 프리메리는 지난 7월 설립된 자본금 3억원의 신생법인으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요 임원에는 이영수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김건욱 사내이사, 최병오 사내이사, 문규 감사 등이 선임됐다. 현재 호텔 및 휴양리조트 운영업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쓰리원이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주력사업인 유류도소매 유통업과 상관없는 최대주주를 맞이해 앞으로의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쓰리원은 지난 6월말 현재 결손금 170억원에 이르면서 부채비율 368%에 달한다. 매년 지속되는 적자로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8월 대신증권에 부지를 매각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과 주유소 운영권을 반납해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프리메리의 보유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되기에 당분간 대규모 물량 출회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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