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 “공격적 대응 없으면 경기 악화”

입력 2013-11-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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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기조 유지 재확인

재닛 옐런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지명자가 경기부양 기조 유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옐런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은행·주거·도시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면 답변서를 통해 “대다수의 연준 이사들이 저금리 정책이 경기회복을 지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통화정책으로 미국의 경제적 어려움을 모두 치료할 수 없지만 연준이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채권(MBS)를 매입하고 있다.

앞서 옐런은 지난 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탄탄한 경기 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연준의) 맡은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내년 이후로 미룰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옐런 지명자는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을 위한 실업률 목표치로 설정한 6.5%를 6.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현행 7%대 중반인 실업률이 6.5%로 떨어진다고 해도 즉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금리 인상을 위한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가 달성된다고 해도 통화정책은 상당기간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원은행위원회는 지난 14일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1일 표결에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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