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꿈 이룬 소년…백혈병 소년 위해 미 전역 들썩, '뜨거운 감동'

입력 2013-11-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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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꿈 이룬 소년

▲마일스 스콧(오른쪽)(사진=AP/뉴시스)

배트맨 꿈을 이룬 한 소년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다. 오랜 시간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한 5살 소년의 바람이 현실이 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주인공은 생후 18개월부터 백혈병을 앓아온 5살의 마일스 스캇.

15일(현지시간) 다수의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수천 명의 시민과 경찰서장ㆍ시장 등은 최근 치료를 마치고 회복에 들어간 마일스가 배트맨이 되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

길거리에는 배트맨의 차와 배트모빌을 타고 영웅들이 등장했으며 지역뉴스는 실제로 악당이 도시에 출연했다는 보도를 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도 배트맨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호텔에는 배트맨의 구조를 요청하는 신호가 보내졌으며 배트소년의 영웅담이 실린 신문도 발행했다.

마일스가 배트키드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당국과 시민들이 고담시를 완벽 재현한 것이다.

배트맨 코스튬을 마일스는 배트모빌을 타고 출동해 악당에게 묶여있던 여성을 구출하고 리들러와 펭귄의 체포에 협력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은 이날 고담 시티 크로니클로 명칭을 바꿔 마일스의 활약을 보도했다.

배트맨 꿈 이룬 소년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트맨 꿈 이룬 소년, 영화보다 영화같다", "배트맨 꿈 이룬 소년, 이런 이야기가 정말 감동적인 것",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만한 기적과 감동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라는 등의 반응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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