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 패션몰, 중국 매출 급성장”

입력 2013-11-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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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스타일난다. 홈페이지 캡처

국내 온라인 전문 쇼핑몰들의 제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24의 심플렉스인터넷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국내 온라인 패션 브랜드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지난 2010년 중국에 진출한 여성의류 브랜드 ‘스타일난다’는 매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158%의 성장이 예상되며 지난 11일에는 하루 주문 금액만 60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백화점 일일 판매액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스타일난다는 중국 광군제 기간 판매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타일난다의 중국 쇼핑몰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카페24 해외몰지원팀은 “광군제 하루 동안 티몰을 통해 들어온 스타일난다의 주문건수는 약 600건으로, 2000여개 가량의 상품이 판매됐다”며 “스타일난다의 경우 중국 쇼핑몰 운영 외에 티몰 등 대표 마켓 입점도 진행하며 중국 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일난다 외에도 국내의 인기 여성의류 전문몰 미아마스빈·바가지머리·체리스푼 등이 티몰에 입점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패션브랜드들의 인기는 키워드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대표 온라인 마켓인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한국’이 포함된 키워드 추이를 조사한 결과 10위권 안에 7개가 ‘한국 원피스’, ‘한국 여장’ 등 패션 관련 키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까페24는 중국 내에 부는 한류 열풍과 함께 국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해 국내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전문몰들이 큐큐(QQ)메신저를 비롯해 현지어가 가능한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전문화된 고객 관리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마켓 중심에는 국내 쇼핑 콘텐츠들이 자리하고 있다”며 “한류 열풍과 함께 온라인 시장에 대한 중국 내 사회적 관심이 높기 때문에 향후 중국에서 온라인 전문 브랜드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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