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헌 “NLL 포기발언 있었다… 김정일 요구에 盧 화답”

입력 2013-1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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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19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유출·불법 열람 의혹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정 의원은 “NLL(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이 있었다”며 “김정일은 서해 평화협력지대를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이에 여러 번 화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과의 굴욕적 정상회담 대화록은 대통령기록관에 없었다”며 “이는 명백한 사초 실종이고 폐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토와 주권 문제, 역사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국민 모르게 영토 주권을 갖고 흥정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지난 10월 8일 최초 제기한 바 있다. 정 의원은 당시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 내용이 담긴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7월 “비밀문서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권한 없이 열람, 그 내용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 의원과 지난해 대선 당시 각각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과 종합상황실장이었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 등 3명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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