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2차 예고편 공개…“국가란 국민입니다!” 송강호 연기 전율

입력 2013-11-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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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2차 예고편(사진 = NEW)

영화 ‘변호인’이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등 주연배우들의 묵직한 연기와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담긴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변호인’이 19일, 2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당신의 소중한 돈을 지켜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명함을 직접 돌리며 남다른 사업 수완을 발휘하는 세무 변호사 송우석 송강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저는 돈이나 벌라꼬예. 돈 버는거야 뭐 고졸이면 어떻고 귀천이 어디 따로 있습니까?”며 가진 것은 없지만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숨 돌릴 틈 없이 승승장구하는 송변(송강호)은 단골 국밥집 주인 아주머니 순애(김영애)의 간곡한 부탁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재판에 휘말리게 된다. 진우(임시완)를 만난 후 충격을 받은 송변의 모습은 그가 보여줄 드라마틱한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할게요. 변호인 하겠습니다!”며 진우 진우의 변호사를 자처, 다섯 번의 어려운 공판 속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변호를 이어가는 송변의 묵직한 연기는 가슴 한구석을 저릿하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한다.

또 재판에 연루되어 힘든 싸움을 이어가는 순애, 진우의 모습 속에서 “포기 안 합니다. 절대 포기 안 합니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내는 송변은 법정에서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며 재판장을 향해 당당하게 외친다.

이처럼 ‘변호인’은 사람 냄새 나는 소탈하고 유쾌한 모습부터 묵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보여준 송강호와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월 19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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