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CSR필름페스티벌]스미스 “CEO 기업시민 활동 관심…직원 대상 교육 늘려”

입력 2013-11-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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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스미스 보스턴대학 기업시민연구소 소장

“무형가치자산(IVA) 평가 등급이 높은 기업일수록 CSR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서린 스미스 보스턴대학 기업시민연구소 소장은 19일 ‘2013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강단에 선 스미스 소장은 이날 “기업들이 자국에서만 영업을 하더라도 공급사슬, 고객, 금융 등 모든 요소가 글로벌 경제와 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이 때문에 세계화 추세에 맞춘 궁극적 기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스턴대 기업시민연구소는 앞서 지난 8~9월 두 달간 231개 기업의 경영 전략과 구조, 성과 등을 중심으로 ‘기업시민으로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메일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데이터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만든 IVA 평가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보스턴대 기업시민연구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들을 환경적·사회적·지배구조 영역 등에서 거둔 성과에 따라 등급을 나눴다. 성과는 기업이 속한 산업군과 연계해 평가했다. IVA 평가로 평균 이상인 ‘A등급’은 ‘A’, ‘AA’, ‘AAA’로, 평균 수준인 ‘B등급’은 ‘B’, ‘BB’, ‘BBB’로 각각 차등했다.

이날 스미스 소장은 “조사 결과 최고위 직급에서 기업시민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면서 “특히 대표이사가 직접 CSR에 나선 기업은 기존보다 67%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시민 교육이 모든 직원에게 적용된다는 기업이 38%, 관리직에만 적용된다는 기업은 46%였다”면서 “인적자원, 재정 자원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IVA 평가에서 좀더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IVA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기업들의 83%는 사내에 기업시민활동 담당조직을 공식적으로 두고 있었다. 반면, BBB 이하 등급을 받은 기업들의 48%는 이에 해당하는 공식적 조직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A등급 이상 기업의 48%가 500만 달러 이상의 자선활동 예산을 마련했지만, BBB등급 이하 기업의 80%는 이보다 적은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스 소장은 “기업시민 활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경영 최우선 목표에 대해 ‘평판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답이 70%를 넘었다”면서 “뒤를 이어 ‘우수한 직원의 계속 고용을 위해’, ‘신규직원 채용 능력을 높이려’, ‘신규 고객 확보’, ‘리스크관리 개선’, ‘혁신적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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