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본선 합류할 유럽 마지막 4팀은?

입력 2013-11-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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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국가는 개최국 브라질을 포함해 총 32개국이다. 이 중 유럽은 가장 많은 13개국이 참여한다.

유럽 대륙은 이미 예선을 통해 9개국의 본선 진출팀을 가렸고 이제 남은 티켓은 단 4장이다. 각 조 2위 팀들 중 승점이 가장 떨어지는 한 팀을 제외한 8개팀이 대진 추첨을 통해 홈앤드어웨이로 마지막 4팀을 가린다.

이미 플레이오프 1차전이 끝난 상황에서 20일 새벽(한국시간) 2차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크로아티아 대 아이슬란드, 스웨덴 대 포르투갈, 프랑스 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대 그리스 등이다. 이 중 그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팀은 그리스와 우크라이나다. 그리스는 루마니아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고 우크라이나는 홈에서 프랑스를 2-0으로 물리쳤다.

그리스는 루마니아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4분 미트로글루의 선제골 이후 전반 19분 스탄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살핀기디스가 곧바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미트로글루는 후반 21분 또 한 골을 성공시키며 그리스는 3-1로 승리했다. 루마니아는 그리스 원정에서 경기 자체를 터프하게 진행하며 그리스를 괴롭혔고 점유율도 55%로 그리스를 앞섰지만 7개의 슛 중 유효슛으로 연결된 것이 단 한 번이었을 정도로 세밀함이 떨어졌다. 특히 미드필더인 라자르가 교체 투입된 이후 잇달아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하면서 2차전 가용 인원도 줄었다.

2차전을 원정으로 치르는 그리스지만 조별 예선에서 치른 5번의 원정경기에서 조 1위를 차지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패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이 중 3번이 무실점이었을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비록 홈에서 한 골을 내줬지만 2골을 앞서 있어 한결 여유는 있는 편이다.

우크라이나 역시 프랑스 원정에서 득점만 올린다면 2골차로 패해도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조별 예선 원정에서 3승 2무로 패한 경기가 없을 정도로 원정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났다. 잉글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 있다.

반면 프랑스는 자국 언론들조차 본선행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프랑스에게 0-2라는 점수는 불가능한 것만 아니다. 물론 우선 실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빠른 시간대에 선제골을 넣는다면 프랑스의 뒤집기도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다만 현재로선 우크라이나가 본선행에 좀 더 근접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 플레이오프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경기는 스웨덴과 포르투갈의 경기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스웨덴은 고전했지만 실점을 단 1점으로 막아 2차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스웨덴은 조별 예선에서 강호 독일을 상대로 1무 1패에 그쳤지만 홈과 원정에서 각각 3골과 4골씩을 기록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어 포르투갈 역시 마음을 놓기에는 1골차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이번 예선에서 동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아이슬란드는 그 끝이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가 마지막 한 경기에 달려있다. 홈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긴 아이슬란드는 결코 긍정적이지 않은 1차전 결과지만 성급히 낙담할 필요도 없는 결과다. 승리하진 못했지만 실점도 없었다. 물론 객관적 전력이 앞서는 크로아티아의 본선행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아이슬란드는 주전 미드필더 스쿨라손이 퇴장을 당해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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