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테슬라 IR행사’

입력 2013-11-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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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1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코스닥 전기차 기업은 행사서 제외…실제 수혜도 대기업에 집중될 듯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기업설명회에 전기차 테마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들이 대부분 초대받지 못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19일 전기차 관련 상장사 관계자는“테슬라가 이례적으로 기업설명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초청을 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했다”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제외하곤 초청받은 중소기업이 없어 ‘그들만의 리드’가 되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기차 관계자도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초청을 받은 국내 중소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모터스는 이르면 내년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보급 주무부처인 환경부를 방문해 국내 시장 전반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개최된 기업설명회(IR)는 테슬라의 향후 계획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초청 대상이 대기업에 국한된 만큼 향후 테슬라의 국내시장 진출이 현실화되도 수혜기업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산업이 진행이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테슬라의 진출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테슬라모터스는 전기차 제조원가의 반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일본 파나소닉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 국내 대기업인 LG화학·삼성SDI와 배터리 공급 협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말 그대로 진행 중일 뿐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은 결국 테슬라와 같은 외국 기업에게 국민 세금을 주는 셈”이라며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제한된 소수의 투자자와 기업만을 중심으로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자칫하면 개인투자자들에게 막연한 기대감만 줘 결국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기차 테마가 올 상반기처럼 반짝하는 테마가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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