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부인 윤순택 여사와 함께 폴란드 남부 오시비엥침에 있는 나치 독일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를 방문해 ‘죽음의 벽’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아우슈비치는 단순한 잔혹 행위의 기록일 뿐 아니라 용기와 희망의 보고”라면서 “오늘날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크고 명확한 목소리로 말한다”고 말했다. 이날 폴란드에서의 첫 일정을 마친 반 총장은 이튿날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시비엥침/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