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테마]골프공 제조사서 엔터사로 변신…팬텀의 기억

입력 2013-11-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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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주식시장에서 가장 화려했던 엔터테인먼트 테마는 한류 및 인수합병(M&A)을 호재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전까지는 없었던 상장사와 연관된 익숙한 연예인들이 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전면에 나서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대표적인 회사인 팬텀은 음반(이가엔터)과 비디오·DVD 유통회사(우성엔터), 연예인 매니지먼트(플레이어엔터) 등을 거느리면서 전면에 등장했다. 1000원이 안되던 팬텀 주가는 2005년 한 때 4만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유재석 강호동 등 유명 MC군단을 거느리고 코스닥을 호령하던 팬텀은 횡령부터 분식회계, 가장납입 등 갖가지 사건 사고를 일으키면서 2008년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유명 연예인을 내세웠던 코스닥 엔터기업은 대부분 팬텀과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 드라마 ‘주몽’ ‘황진이’의 제작사 올리브나인은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다 2010년 상장폐지됐다. 가수 ‘비’는 2007년 매니지먼트회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우회 상장했다가 2010년 주식 전량을 매각, 투자자들로부터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주식회사 이영애’ 역시 꽤 유명하다. 2006년 PV 제조사인 ‘뉴보텍’은 ‘주식회사 이영애’를 설립, 연예 사업에 진출한다고 허위 공시를 냈다가 이영애로부터 피소당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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