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올라간다"...웹사이트 '신용과 사람' 접속 폭주

입력 2013-11-19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과 사람

단순 연체와 제2금융권 사용 등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진, 억울한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웹사이트 '신용과 사람(www.sinsa.co.kr)'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양대 개인신용평가회사의 하나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정된 소득이 있고 대출금·공공요금을 성실하게 낸 사람에게 좋은 신용등급을 주는 새 평가시스템 ‘K-스코어’를 연말부터 금융권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평소 신용관리를 잘했다면 한두 번 연체나 2금융권 대출이 있더라도 등급을 안 내리는 쪽으로 신용평가 방식이 바뀐다. 7등급 이하도 은행권 거래 가능등급(1~6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올라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KCB는 국내 약 4000만 명의 신용등급을 매기는 회사다. 금융권은 KCB와 같은 신평사가 매긴 신용등급과 자체적인 고객 신용평가를 합산해 대출 한도·금리와 카드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KCB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면 전체등급 중 약 252만 명의 신용등급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저신용자(7~10등급) 중에서는 7등급 17만 명이 6등급 이상으로 신용등급이 올라 은행 대출이 가능해진다. 6등급 이내 소비자는 이를 근거로 은행에 대출금리 인하를 확실하게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지적을 감안해 KCB는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걸리는 기간을 2~4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뿐만 아니라 실제 개인의 신용여력·신용성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기기로 했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신용등급을 관리하면 등급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KCB가 새로 만든 웹사이트 신용과 사람(www.sinsa.co.kr)에 국세·건강보험·국민연금과 같은 납부 정보를 기록하면 등급 결정 때 반영한다.

자신의 소득이 KCB의 추정소득보다 적을 때에도 국세청 소득증명서를 등록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간다.

금융권에서는 연말 신한은행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도입이 결정되면 소비자의 권리 보장 차원에서 새로운 평가방식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KCB는 내년 중 금융회사 도입을 확대해 2015년까지 전 금융권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용과 사람 웹사이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용과 사람, 접속자가 많은지 더디게 작동한다", "신용과 사람 국세납입까지 감안한다니 평가가 정확할 듯", "신용과 사람, 평가기간이 줄어든다는 것도 장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45,000
    • +0.45%
    • 이더리움
    • 5,035,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0.99%
    • 리플
    • 701
    • +3.09%
    • 솔라나
    • 205,500
    • +0.64%
    • 에이다
    • 586
    • +0.69%
    • 이오스
    • 933
    • +0.54%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1.34%
    • 체인링크
    • 21,170
    • +0.24%
    • 샌드박스
    • 541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