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동부하이텍 등 패키지 매각…2~3주 실사 후 자산 이전

입력 2013-11-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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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등 동부그룹이 매각 의사를 밝힌 자산을 인수한 뒤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동부그룹 과감한 자구안을 내놓은 만큼 신속히 매각 자금이 들어올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SPC(특수목적법인)를 세워 동부그룹의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동부그룹이 직접 파는 게 아니라 SPC에 넘겨 매각하는 방식이다. 선제 구조조정 차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동부그룹이 개별적으로 자산을 매각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별도의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자산을 사들여 매각하는 방안을 동부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SPC에 자산을 넘기면 동부그룹은 채권단으로부터 인수자금을 받아 유동성을 이른 시일 안에 개선할 수 있다.

앞서 동부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반도체 회사 동부하이텍과 합금철 회사 동부메탈을 팔기로 하는 등 자산 매각으로 3조원을 조달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달 중 매각 대상 자산을 대상으로 실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실사 후 SPC를 설립하고 자산 이전을 시작한다. 자산 이전이 완료되면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 매각이 완료되면 산업은행은 동부그룹과 매각 차익을 정산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안은 과거 유동성 위기에 놓였던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두산그룹이 활용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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