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샤라프 전 대통령, 반역죄 재판 회부...왜?

입력 2013-11-18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파키스탄 정부가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대통령을 2007년 긴급조치 선포와 관련해 반역죄 혐의로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차우드리 니사르 알리 칸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대법원 결정과 특별조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라 무샤라프 장군에 대한 재판절차를 헌법 6조에 의거해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역죄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 나면 무샤라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된다.

칸 장관은 "이런 일이 파키스탄 역사상 처음 발생했으며, 이 같은 결정은 국익 차원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파키스탄 대법원장에게 심리를 담당할 대법관 3명으로 이뤄진 재판부 설치 요청 공문을 18일 발송했으며, 특별검사 인선도 공표할 계획이다.

무샤라프는 베나르지 부토 전 총리 암살과 연루한 재판을 포함해, 그의 군정 통치기간이던 1999~2008년 동안 4가지 중대 혐의로 이미 기소된 상태다.

지난주 무샤라프는 두바이에 거주하는 어머니 병문안 차 출국시켜달라고 법원에 청구한 바 있다. 법원은 18일 무샤라프의 이번 청구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파키스탄 역사 66년 동안 3차례 군사쿠데타가 일어났지만 군 통치자가 반역죄로 재판을 받는 것은 무샤라프가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95,000
    • +0.46%
    • 이더리움
    • 5,087,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0.49%
    • 리플
    • 693
    • -0.43%
    • 솔라나
    • 210,500
    • +2.88%
    • 에이다
    • 589
    • +0.68%
    • 이오스
    • 924
    • -0.96%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50
    • -0.85%
    • 체인링크
    • 21,420
    • +2%
    • 샌드박스
    • 540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