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브레이크 없는 질주…닛케이 6개월래 최고치

입력 2013-11-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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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1만5000선 재돌파…달러ㆍ엔 환율 100엔대

▲닛케이225지수 지난 6개월간 추이. 15일 종가, 1만5165.92. 블룸버그

일본증시가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보이고 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 상승한 1만5165.92에 마감해 1만5000선을 재돌파했다. 장중에는 2% 가까이 오르며 1만5184를 찍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주 7% 이상 올랐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5월15일에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1.68% 오른 1239.04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미국의 경기부양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일본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차기 의장 지명자가 전날 상원은행위원회에서 비둘기파적 발언을 하면서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잠재웠다. 옐런은 내년 1월 임기가 종료되는 벤 베냉키 현 연준 의장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 100엔을 돌파하고 이날은 2개월 만에 최고치인 100.30엔을 찍었다.

엔화 약세는 수출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일본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출구전략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엔화 약세로 이어져 증시 상승세를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사쿠라이 유키 후코쿠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옐런 지명자는 출구전략을 현 시점에서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미국의 금리가 현 수준에 머문다면 시장은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출구전략을 이행해도 일본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레그 깁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수석 외환 투자전략가는 “일본경제 펀더멘털은 강하다”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감소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며 일본은행(BOJ)은 대규모 양적완화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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