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새 국제수지 기준 적용...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27억5000만달러 늘어

입력 2013-11-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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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부터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따라 국제수지통계가 개편된다.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겨우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27억5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새로운 국제수지매뉴얼(BPM6)에 의한 국제수지통계 개편 결과’에 따르면 BPM6 이행 결과 경상수지는 2012년에 27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가공무역 수출입 계상방법 변경과 재투자수익의 추가 반영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다만 경상수지는 2008년에 1000만달러 적자, 2009년 8억달러 흑자, 2010년 5억4000만달러 적자, 2011년 74억1000만달러 적자 등 연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BPM6 이행으로 서비스수지는 적자 폭이 2011년 64억3000만 달러, 2012년 109억5000만 달러로 비교적 큰 폭으로 악화됐다.

다만 이는 주로 중계무역 마진이 상품수지로 재분류된데 따른 영향으로 서비스수지의 실질적인 악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반면 상품수지 2000년대 중반 이후 IT기업을 중심으로 해외생산이 확대되고 중계무역 순수출이 새로 포함되면서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BPM6의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가공무역의 경우 일반 대외거래와 마찬가지로 소유권 변동원칙에 따라 기록했다. 위탁가공의 해외조달 원재료와 가공 후 해외 판매 가공품은 각각 수입 및 수출로 계상하는 반면 소유권 변동이 없는 가공용 원재료 국내반출과 가공 후 가공품의 국내 반입은 수출입에서 제외시켰다. 중계무역의 경우 마진을 서비스수지에서 상품수지(중계무역 순수출)로 재분류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은 1980~2012년을 대상으로 BPM5 중 미이행 사항이었던 재투자수익 등을 반영해 국제수지통계를 개편했다”며“올해 이후의 국제수지통계는 국민계정통계의 2008 SNA 이행(2014년 3월 예정)에 맞춰 BPM6 기준으로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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