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소장파 의원 15명 “‘국회선진화법’ 악용·폐기 반대한다”

입력 2013-11-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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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선진화법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새누리당 남경필 김세연 의원 등 15명은 최근 당의 법안 폐기 움직임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에 회의를 가진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선진화법은 악영되서도 폐기되서도 안 된다”며 개정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성명내용은 오후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정식으로 지도부 및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야당은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해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국민과 민생을 져버렸고 여당은 의안을 단독처리라도 해 국정운영을 해 나가겟다며 국회선진화법 헌법소원과 개정을 공언하고 있다”며 “또다시 국회가 당리당략에 의한 극한대립과 정쟁에만 사로잡히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절박한 몸부림 속에 숙고를 거듭해 만든 것이 국회선진화법”이라며 “야당의 발목잡기 수단으로 전락시키기 위해 만든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헌법소원이나 개정안은 실효성도 없을 뿐더러 법안의 본질을 잘못 진단한 처방”이라며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충분히 논의하고 있지 않음을 질타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간의 의정경륜과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의회민주주의 구현에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다.

또 지도부에게 “원내 지도부가 개정안 제출이나 헌법적 절차를 좀더 긴 호흡으로 숙고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오늘 오후 의원 총회에서 이런 취지를 의원님들 전체에게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에게도 “우리들의 진정성이 야당에 전달됐으면 좋겠다”면서 “국회가 정상화되길 바라는 진정성이 있다면 좀 더 대화와 조정의 국회로 가자는 주장이 야당에서도 봇물처럼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회견문엔 남경필 정병국 김세연 이명수 홍일표 황영철 권은희 김동완 김상민 박인숙 이상일 이운룡 이이재 이재영(비례) 이종훈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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