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이스타항공 회장 ‘수십억 횡령 혐의’ 구속

입력 2013-11-15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주지검은 14일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국내 저가 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이경일(58·사진) 회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친인척을 회사 임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 등으로 회삿돈 38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혐의는 지난달 서울 소재 모 금속제조업체 임직원들을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들 2명은 8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 구속기소됐다.당시 이 항공사 대표이사직까지 맡았던 이 회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돌연 대표직을 사임했다.

검찰은 특히 국회의원인 이씨의 동생 이상직 의원(민주당)도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에이스이공이공 지분 99.99%를 이 회장에게 양도했다. 이스타항공은 에이스이공이공의 손자회사로 이 의원은 2007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스타항공 회장을 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71,000
    • +1.7%
    • 이더리움
    • 4,397,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97%
    • 리플
    • 2,871
    • +1.95%
    • 솔라나
    • 190,400
    • +1.82%
    • 에이다
    • 577
    • +1.05%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40
    • +2.8%
    • 체인링크
    • 19,300
    • +2.01%
    • 샌드박스
    • 181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