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옐런 양적완화 유지 발언에 상승…다우ㆍS&P, 이틀째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3-11-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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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차기 의장 지명자가 상원 은행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옐런 지명자는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4.59포인트(0.35%) 상승한 1만5876.2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62포인트(0.48%) 오른 1790.6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7포인트(1.18%) 상승한 3972.74로 마감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0.9% 떨어진 12.41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으나 옐런 지명자의 양적완화 옹호 발언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옐런은 이날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의 정책을 지지하며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0%에 달했던 실업률이 지난 10월 7.3%로 낮아지면서 의미있는 진전을 만들어냈다”면서 “그러나 아직 경기 회복세가 이런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옐런은 “회복세가 취약한 만큼 부양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셉 타니우스 JP모건 자산운용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옐런의 명료한 발언이 증시를 끌어올렸다”면서 “옐런이 적어도 올해 안에는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믿음이 확고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제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것이기는 하나 전문가 예상치 33만5000건은 웃도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1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의 387억만 달러 적자는 물론이고 390억 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보다 더 많은 것이다.

특징종목으로 오피스디포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3.9% 올랐다. 타이코인터네셔널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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