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 유상증자 돌연취소…최대주주 지분 어디로?

입력 2013-11-14 16:53 수정 2013-11-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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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전자가 돌연 유상증자를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며 이날 세진전자는 지난달 2일 결의한 5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달 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일반공모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그러나 현재 최대주주가 경영권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로 주식가치 제고와 주주보호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진전자는 이와함께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의 목적은 상호변경 및 사업목적추가,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이다.

이에 따르면 세진전자의 상호는 에스제이글로벌(SJ GLOBAL Co., Ltd.)로 변경된다. 또 사업목적에 산업폐기물 처분업 및 최종 매립업, 건축자재 제조 판매업, 공연 이벤트 및 전시 사업이 추가된다.

사내이사로는 도수동 전 한빛종합건설 대표이사, 남궁단 현 큐브스 이사, 정상기 현 스타 AMC 대표이사 등이 신규 선임된다.

회사측은“현재 최대주주가 신규로 선임되는 사내이사를 대상으로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주식 양수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알리고 29일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및 전자부품 전문기업인 세진전자는 지난 2010년 코스닥 상장사 엠에이티를 통해 우회상장했다. 우회상장으로 외형은 커졌지만 적자가 지속되는 등 실적부진에 빠졌다.

우회상장 직전인 201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8억원이었지만 2011년에는 933억원으로 335억원 가량 늘었다. 반면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45억원으로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세진전자의 적자 행진은 지속됐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764억원으로 후퇴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80억원, 15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실적이 악화되자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상반기 84.37%에서 올해 상반기 89.75%까지 증가했다.

현재 세진전자의 최대주주는 지분 10.18%를 보유한 이상영씨다. 이상영씨 외 특수관계인 4인이 지분 30.8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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