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실수요 '유혹'

입력 2013-11-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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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SK뷰 주경투시도
올 가을 막바지 분양대전이 펼쳐지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독특한 마케팅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전환되면서 건설사들의 분양마케팅도 보다 다양하고, 세심해졌다. 사업지의 장점을 부각한 가사를 덧붙여 사업지만의 독특한 '로고송'을 제작하는가 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지역민들을 위한 김장김치 담구기 등의 다채로운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광범위한 이벤트보다는 수요범위지역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스킨십 마케팅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SK건설은 '인천 SK 스카이뷰'에 업계 최초로 '로고송'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한 '영통 SK뷰'에도 기존 곡을 개사한 로고송을 선보여 높은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통 SK뷰 분양관계자는 "로고송을 통한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우리 단지와 브랜드를 쉽게 각인시켜줄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 장벽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로고송 제작 배경을 설명해다.

경기도시공사가 분양 중인 '위례 자연&래미안 e편한세상'은 현재 SNS를 통한 '잠시면여! 소문내고 사실께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NS 친구 10명에게 해당 이미지를 전송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쿠폰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오는 22일 오픈하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 파크'는 아파트 분양에 앞서 지난 13일 사전예약제 형식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반포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으며 강남권에 위치한 한강변 아파트의 프리미엄에 걸맞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의 '역삼 자이'는 전문직 종사자나 CEO 등 바쁜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내 관심고객으로 등록 후 희망 방문 일자와 시간을 예약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추가 계약혜택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제인스피앤디그룹이 시행하는 '대구 메리어트 레지던스 로얄스윗'은 15일 김장김치를 담그는 것을 시작으로 22일 연탄 배달, 25일 장애단체 위문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선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잠재수요가 될 수 있는 고객들에게 받고 버리는 전단이나 현수막과 같은 일방적인 홍보보다는 참여와 소통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펼침으로써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이나 실수요 반응도 좋고 건설사들도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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