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동물원 쥬쥬, 학대에 가까운 동물쇼 여전히 자행

입력 2013-11-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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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지난 10월 멸종위기 동물을 수입해 동물 쇼를 하며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고발당한 테마동물원 쥬쥬가 여전히 학대에 가까운 동물쇼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지난 9월 ‘바다코끼리 학대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후 사과문을 통해 향후 재발방지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공표한 것과는 상반된 행동이다.

동물자유연대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테마동물원 쥬쥬의 악어쇼 동영상을 공개하며 “공연 내내 사육사가 악어를 발로 차고 꼬챙이로 찌르는 등 동물 학대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가 지난 5일 직접 촬영한 3분가량의 동영상에는 사육사가 수 차례에 걸쳐 악어를 긴 도구로 찌르거나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겨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살펴보면 동물자유연대 관계자 측은 “지난 5일 동물원에 의견서를 발송해 악어쇼 중단과 전시 환경 개선을 요구했으나 동물원 측에선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동물에게 심각한 수준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동물쇼가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적에 대해 테마동물원 쥬쥬 관계자는 “동물쇼 과정에 일부 문제점이 있다는 걸 인정하며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동물을 학대한 것이 아니라 쇼를 위해 동물을 이동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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