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집행이사 “필요하면 모든 부양책 동원”

입력 2013-11-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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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트 집행이사 “마이너스 금리·은행들의 자산매입 등 실시할 수 있어”

페테르 프레이트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필요하면 모든 경기 부양책을 총 동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레이트 집행이사는 이날 WSJ와의 인터뷰에서 “ECB의 정책 목표가 위험해지면 목표 달성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면서 “이는 시장에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하면 마이너스(-) 금리와 은행들로부터의 자산 매입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10월 물가상승률은 0.7%를 기록했다. 이는 ECB의 목표치인 2.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프레이트 집행이사의 발언은 ECB의 강한 부양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ECB는 지난 7일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깜짝 인하한 이후 경기 부양정책 수단이 소진됐다는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그는 “ECB도 다른 중앙은행들처럼 재무제표를 이용해 직접 자산매입을 실시할 수 있다”면서도 “ECB의 추가 부양책이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7일 금융정책회의 후 “ECB의 통화정책은 필요로 하는 한 오랜 기간 경기부양적인 기조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금리를 현재 수준 또는 그 이하로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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