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최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필리핀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매장에서 판매되는 필리핀산 과일 매출의 2%를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38개 홈플러스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필리핀산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매출의 1%를 내놓고, 돌·스미후루·델몬트·진원 등 글로벌 청과기업들이 나머지 1%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하게 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더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돕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협력회사뿐 아니라 고객들도 쇼핑하는 것만으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 기간 바나나(송이) 3000원, 파인애플(통) 3000원, 망고(4~6입) 1만3000원 등 총 8종의 필리핀산 과일을 정상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해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