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2014년 코스피 고점 2400…상저하고 전망”

입력 2013-11-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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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화학·조선·금융

대신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나타내며 최대 24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도주로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화학, 조선, 금융주를 꼽았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3 대신 리서치포럼’에서 “내년 세계의 매크로 패러다임은 부진했던 경제의 회복”이라며 “상반기에는 한국, 유럽 등 부진했던 경제권의 빠른 회복세로, 하반기에는 국내 투자자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며 코스피가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넘어 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QE) 테이퍼링(점진적 축소)은 더이상 주가 조정의 이슈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미국 주택가격과 총 취업자수는 2008년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해 소비의 자생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럽과 중국도 플러스 성장을 계속할 전망이다. 조 센터장은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2분기 플러스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며 “2분기 유로존 플러스 성장은 독일과 프랑스가 기여했지만 3분기부터는 스페인, 이탈리아도 가세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기대 이상의 경기모멘텀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계획된 투자의 집행과 신도시화로 투자와 소비여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한국 역시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상승 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과 동반해 내년 3.5%대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증시 상승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후행적인 투자자들의 신뢰로 국내 자금이 유입되며 강세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부동산과 금리도 완만한 상승이 예상돼 증시로 자금이 유립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주도주로는 소재(화학), 산업재(조선), 금융(은행) 관련주를 꼽았다. 내년 매크로 패러다임은 부진했던 경제의 회복으로 그동안 평균을 깎아먹었던 이들 업종에 대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대표주로 롯데케미칼(화학), 대우조선해양(조선), 하나금융투자(은행), 삼성전자(경기회복 주도주), 이마트(새로운 소비 트렌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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