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완성차생산 50년만에 누적생산 8000만대 돌파

입력 2013-11-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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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누적 생산 대수 8000만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누적생산 8000만대는 현대차가 창사 이듬해인 1968년 울산공장에서 ‘코티나’ 차종 556대를 생산하고, 기아차가 1962년 소하리공장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3륜 화물차인 ‘K-360’을 생산한지 50여년 만에 이룬 성과다.

현대기아차는 1993년 누적생산 1000만대를 돌파하기까지 30여년이 걸렸지만, 2000만대는 1000만대를 돌파한 지 불과 6년 만인 1999년에 달성했다. 이후 2003년 3000만대, 2006년 4000만대, 2009년 5000만대를 차례로 달성했으며, 2012년 7000만대에서 이번 8000만대까지는 만 2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8000만대 중 가장 많이 생산된 모델은 ‘아반떼’로 1990년 출시 이후 910만대가 생산됐다. 이어 ‘쏘나타’가 673만대, ‘엑센트’가 663만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의 누적생산 8000만대 중 74%인 5988만대를 국내공장에서 생산했으며 국내 생산대수 중 절반이 넘는 3313만대를 해외시장으로 수출해 한국 수출의 큰 축을 담당했다.

현대차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된 20개 모델(상용차 제외)을 해외 185개 지역으로 선적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특화 생산·판매되는 19개 현지 전략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

기아차 역시 17개 모델(상용차 제외)을 해외 166개 지역으로 선적하고 있으며, 8개 해외 전략 차종을 현지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 국내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 1대당 평균 부품매입액은 1057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8000만대를 생산하는 동안 현대기아차가 부품협력사로부터 매입한 금액을 계산하면 현재가치로 846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 매출액(43조1000억원)의 약 20배에 달하며, 올해 대한민국 정부 예산 342조원의 약 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현대기아차 부품협력사의 총수출액은 2002년 3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30조1000억원으로 10년간 7.9배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업체들간의 경쟁 속에서 국내 생산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우리나라가 자동차강국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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