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피해복구 추가지원 약속

입력 2013-1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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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베트남도 지원 참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을 위로하고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태풍 피해로 사망한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필리핀 국민이 바야니한(필리핀의 공동체 의식) 정신으로 비극을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미 상당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추가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태풍 하이옌은 지난 8~9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했다. 현재까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4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국방부는 헬리콥터와 항공기 등 수색·구조 장비와 인력을 제공하기로 하고 해병대원 90명을 파견했다. 월드비전 등 구호단체들도 담요와 방수포 등 구호물자를 보냈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도 태풍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베트남은 1억6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기금을 제공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도 정부 차원에서 적십자를 통해 4만 달러(약 4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타클로반 등 주요 피해지역에 군 병력을 파견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의 구호활동을 돕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도 필리핀에 긴급 구호기금을 보내기로 밝히는 등 지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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